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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모필무비필>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vs 영화②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오다.
신정섭 객원기자  |  hemo@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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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8  02: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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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영화로 예습했던 오페라의 유령을 뮤지컬로 보고 왔다. 보고 온지는 꽤 되었으나 기사가 늦음은 내가 뮤지컬을 보고 난 얼마 뒤 서울에서 코로나의 큰 확산으로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자체가 취소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뮤지컬은 있기에 기사를 쓰기로 마음먹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망할 코로나,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우리 혈우인!).

우선 뮤지컬은 영화나 연극처럼 가격이 일단 싸진 않다ㅠ (오페라의 유령-좌석별 가격 △VIP석 170,000원 △R석 140,000원 △S석 110,000원 △A석 90,000원 △ B석 60,000원) 하지만 뮤지컬이 비싸기만 한 것은 절대 아니다. 정가가 있으면 항상 할인가가 있는 법!

요즘은 쇼셜커머스 같은 곳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를 많이 하고 각종 행사를 진행하니 그런 티켓을 노리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운이 좋으면 정가에서 50%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도 있다. 또한 ‘문화 바우처’나 ‘장애할인’등 문화 생활지원 제도를 통한 할인도 가능하니 참고!).

하지만 할인 좌석의 단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비지정석이라는 점, 이 뜻은 공연 당일 해당 등급좌석의 빈자리에 앉는다는 것이다. 그치만 운이 좋으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자리에 앉을 수도 있기에 노려 볼만은 하다.

본인은 여자친구 생일선물로 뮤지컬을 선물(?)한거라 최대한 좋은 좌석을 선택해서 정가를 다주고 봤지만....(비싸...비...ㅆ....)

그럼 이제 뮤지컬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우선 오페라의 유령의 이야기는 앞서 영화에서 예습했듯이 모두가 아는 내용이다. 그래서 영화와 뮤지컬의 차이를 이야기를 한다면! 내용 별반 다를 바 없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원작이 같기에...

하지만 영화로 보는 것과 실제로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을 눈앞에서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다. 특히 배우들이 감정을 담아서 노래를 부를 때에는 등골이 오싹하면서 짜릿한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영화가 아닌 무대라는 세트장 안에서 실제 배를 노저어 나아가는 등의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 등의 무대구성과 표현력을 보는 것도 재미가 있었다. 특히 팬텀이 크리스틴을 납치해 지하로 수로를 통해 가는 모습을 바퀴달린 배로 연출하였는데 진짜 배가 물위에 떠가는 것처럼 표현해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하는 목소리를 직접 온 몸으로 느끼는 그 재미는 말로 설명 할 수 없을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1부까지는 너무 기대를 하고 갔는지 주연배우들이 노래를 너무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진짜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이거보려고...거금을 이렇게 들었나...나는 흑우인가...음매.....) 오히려 칼롯타 역을 맡은 배우가 가장 노래를 잘 한다는 생각이 들정도...(칼롯타 배우가 노래를 진짜 잘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2부 클라이막스 때 완전 뒤집어졌는데, 팬텀이 다시 크리스틴을 납치해가고 자신과 라울 둘 중 하나를 택하라는 장면을 노래할 때부터 마지막 팬텀이 가면만을 남기고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장면까지 팬텀의 크리스틴을 향한 그 애절한 마음을 담아 팬텀역을 맡은 조나단 록스머스가 노래할 때 진짜 가슴이 애절하고 등골이 오싹하며 온몸에 전율이 흐르면서 눈물이 났다. 이건 정말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1부 때만해도 저 사람이 왜 최연소 팬텀이 되었고 왜 그렇게 칭송(?)받는지를 몰랐는데 2부에서 ‘아...저래서 팬텀역 하는구나...’라는 감탄을 할 정도였다. 그렇게 2부에서 1부의 설움을 잊게 해주니 무대인사 때는 박수를 아주 열심히 쳐주었다.(짝짝짝)

아 그리고 영화와 뮤지컬에서 큰 차이가 하나 있었는데, 우리의 개인적인 견해일지는 몰라도 영화 속에서의 팬텀은 진짜 싸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스토커이자 살인마인 범죄자로 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뮤지컬 속에서는 애절함과 애틋하지만 비뚤어진 연모를 가진 사람으로 표현되서 뮤지컬을 보고 난 뒤의 팬텀은 조금 안쓰러워 보였다. 분명 내용은 같은데...느낌이 완전 달랐다랄까?

뮤지컬이라고 하면 특히 외국 뮤지컬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고 금액도 만만찮기에 쉽게 손이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뮤지컬이라는 또 다른 문화세계에 발을 딛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한번 경험해보는 것도 어떨까?

분명 우리가 늘 상 쉽게 접하는 영화와 다른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것은 분명하니 말이다.

[헤모라이프 신정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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