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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고 심하면 발톱의 모양까지 변형되는 무좀 증상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균에 의한 피부 감염으로 발생하는 무좀은 각질을 영양분 삼아 생존하는데 하얀 각질이 발생하게 되고, 손톱과 발톱의 색이 노랗게 변하며,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울퉁불퉁하고 끝이 잘 부서지는 등의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육안으로 보일 만큼 손발톱무좀 증상을 가진 환자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발을 드러내지 못하는 등 남모를 고충을 겪게 된다. 보기에 안 좋은 것은 물론 심한 가려움증 역시 큰 문제다. 가려움증 탓에 환부를 긁기라도 하면 피부가 벗겨지면서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의정부 가능역 참고은의원(진료과목 피부과) 한상욱 원장은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그냥 방치하는 환자, 심한 가려움증을 참지 못해 먹거나 바르는 발톱무좀약을 주로 사용해왔지만 효과를 보지 못해 포기한 환자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손톱무좀이나 발톱무좀을 방치해두면 미용상 문제 뿐 아니라, 2차 감염으로 인한 봉와직염이나 발톱이 파고드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은 기본적인 치료방법이다. 최근 무좀병원에서는 약물 역부족의 한계를 넘기 위한 방식으로 손톱발톱무좀레이저치료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힐러레이저’의 경우 1064nm 파장의 레이저를 넓은 범위에 조사하는 방식으로 발톱무좀이 있는 부위에 79도의 열을 통해 무좀균을 없앤다.”고 전했다.

한 원장은 “이와 같은 시술은 무좀이 생긴 부위에 6mm 넓은 조사면적으로 열에너지를 넓고 균일하게 전달해 빠른 시술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통증은 거의 없으며 내장된 온도 센서가 있어 화상 발생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 간편하게 무좀 증상 제거가 가능한 힐러레이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손발톱 진균증 개선’ 항목으로 등재 되어 있다. 시술을 받는데 있어서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한 비급여항목이다.”고 설명했다.

일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등은 부작용의 우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증상이 있을시엔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치료법 적용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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