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사이에 안구건조증 환자가 두 배나 늘었다. 눈을 자극하는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이 증가와 그 밖의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부족이나 눈물막의 과도한 증발로 노출된 눈꺼풀 틈새의 안구 표면 손상으로 눈의 불쾌감 및 자극증상을 일으키는 눈물막의 질환이다. 눈이 따갑고 뻑뻑하거나 이물감, 눈부심, 피로감 등 나타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전자기기 사용이 잦은 현대인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으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각막염 등의 합병증으로 시력 장애를 가져올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 사진=강남퍼스트안과 강일봉 대표원장

강남퍼스트안과 강일봉 대표원장은 "일반적으로 안구건조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방법이 있다. 인공눈물은 눈에 물기를 더해 표면을 적셔주고 오랫동안 수분을 저장하여 눈이 편안할 수 있도록 만든다. 그러므로 눈이 마르지 않게 평소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과 장시간 근거리에서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본 후에는 잠시 눈을 감아 휴식을 취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안구건조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 지속적으로 눈에 불편감이 나타날 경우, 안과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따.

강일봉 원장은 "근거리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할 경우, 평상시보다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최대 5분의 1로 줄어들어 안구 표면을 쉽게 마르게 하여 안구건조증을 유발한다"고 한다.

이어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컴퓨터,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지 않고 적절히 눈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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