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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따라 담적병, 입냄새 원인 치료해서 제거해야
전세훈 기자  |  jaeboklove2@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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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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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해 보이는 통증이더라도 연령대별로 호발하는 질환이 다르기 때문에, 감별진단해서 치료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척추에 나타나는 통증의 원인을 분류해보면, 10대에는 척추 측만증, 척추 전방전위증이, 20대에는 염좌, 척추 골절, 디스크질환, 척추전방전위증이, 30대에는 염좌, 추간판탈출증이, 40대에는 추간판탈출증, 신경근성질환이, 50대에는 퇴행성척추질환, 전이암이, 60대 이상에서는 척추관협착증, 추간판탈출증, 전이암, 압박 골절이 보다 흔하게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척추질환뿐만이 아니다.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끼치는 입냄새도 마찬가지이다. 단순히 가글과 양치질만으로 해결이 가능한 입 안의 문제 외에, 몸 속에 다른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담적병으로 인해 속에서 구취가 발생해 올라오는 경우인데, 사실 이외에도 구취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제대로 원인 진단을 하고 나서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 사진=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은 "연령별로 흔한 냄새의 원인이 달라질 수 있으며, 역하고 신트림이 심한 구취는 위장에 쌓인 열과 담적이, 계란이 썩은 듯한 구취는 간열이, 암모니아 냄새와 비슷한 구취는 신열이, 생선 비린내와 같은 구취는 폐열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내과적 원인으로 인해 날 수 있는 입냄새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위장 기능이 떨어지고 담적이 생겨 발생하는 입냄새다. 담적으로 인한 구취 외에도 연령별로 주된 입냄새의 원인이 다양하게 있는데, 하나씩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고 한다.

어린 10~20대는 위열과 담적에 의한 입냄새를 주로 호소한다. 집에서 부모님이 해주시는 밥보다 햄버거나 떡볶이 같은 밀가루 음식을 즐기고, 군것질을 자주 하다 보니 위장에 열이 쌓이고 담적이 생기며 역류성식도염을 동반한 역한 입냄새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젊은 여성들은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절식을 하는 등의 과도한 체중 감량 시도 끝에 위장에 과부하를 일으켜 구취가 악화되는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위장의 열을 내리고 담적을 치료하는 혈자리에 침치료를 시행하면서 황련과 천화분 등의 약재를 이용해 저하된 위장 기능을 회복시키고 기혈 순환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하여 구취를 치료한다.

30~40대는 과도한 업무강도와 스트레스에 더해 잦은 음주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되어 간열에 의한 입냄새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눈이 건조하고 충혈이 잘 되며 입이 마르고 백태가 증가하는 등의 특징이 있고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남성들의 비율이 많다. 이때는 감국과 초결명 등의 약재를 처방하여 간의 열을 내리고 간 기능을 정상화시키며 이에 맞는 침치료를 시행한다.

50~60대에는 원인 한가지로 인해 구취가 나는 것보다는, 당뇨병을 비롯한 지병에 의해 전체적인 오장육부의 기능이 약화되어 입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 하나를 꼽자면 원기에 해당하는 신장 기능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허리 통증이 동반되고 소변과 관련된 문제들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이때는 지병을 잘 관리하여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신장의 열을 내리는 한약 처방과 침치료를 시행한다.

강기원 원장은 "각 연령대마다 구취의 원인이 약간씩 다르지만 보통은 하나의 원인보다는 두 가지 이상의 원인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어 "근본적인 구취 제거는 단순히 입냄새 없애는법을 검색해보거나 입냄새제거제를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정확한 입냄새원인을 찾아서 입냄새제거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입냄새 자가진단을 해본 후,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온다면 구취원인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치료를 마친 후에도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켜야 오래 좋아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인스턴트나 밀가루, 찬 음식 등을 되도록 삼가고 음주 및 흡연을 되도록 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적당한 운동을 통해 심신을 다스리면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체계적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각기 다른 입냄새 원인에 따른 개인별 맞춤 구취 치료를 받는다면, 구취를 제거하고 장부의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다. 그리고 적절한 한약 복용과 침 치료를 통해 입냄새뿐만 아니라 구취 원인에 따른 여러 동반 증상 또한 치료할 수 있다. 다만 의료 기관에서 상담 후 받은 처방이 아닌 인터넷에서 검색으로 얻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무분별하게 따라할 경우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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