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비즈
머리가 빙빙, 어지럼증 원인 귀 때문이 아니라면?
김선영 기자  |  sun@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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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30  10: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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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20%가 일 년에 한 번 이상은 겪을 정도로 흔한 어지럼증. 익숙한 증상인 만큼 이 때문에 불안해하거나 걱정하는 일은 없다.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이내 사라졌다는 것을 몇 차례 경험을 통해 알게 됐다면 더욱 대수롭지 않게 여길 것이다. 

빙빙 도는 느낌, 한 쪽으로 쓰러질 것 같은 기분, 토할 것 같고, 눈앞의 문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흔들려 보이는 등, 갖가지 유형으로 나타나는 어지럼증. 만일 이들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 내내 나아지지 않고 계속될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이와 관련하여 대구 동구 풀과나무 한의원 김건동 원장은 “귀는 소리를 듣게 해주는 감각기관이기도 하지만 평형을 유지하는 전정기관과 세반고리관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일상에서 겪는 대개의 어지러움증 원인은 귀의 문제일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문제는 이과나 신경과 등의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음에도 어지러움 증상이 지속될 때다. 환자 입장에선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이때는 몸 전반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하는데, 한방에서는 머리가 어지러운 이유를 장부의 기능 저하와 그에 따른 혈액순환 장애에서 찾고 있다.”고 전했다. 

스트레스나 피로 면역력이 무너지면 장부 역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노폐물이 혈관 내에 정체되어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혈액을 통해 전달돼야 할 산소와 영양소가 뇌에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게 되면서 반복되는 어지러움 증상이나 두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김 원장에 따르면 혈액순환을 개선하기 위해 뇌청혈해독탕처방 등의 방법으로 탁한 혈액 제거와 혈액순환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 노폐물 제거를 통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저하된 장부의 기능 회복,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것. 머리 어지럼증뿐 아니라 왼쪽 오른쪽 편두통 심할 때나 긴장성두통 및 군발두통, 속울렁거림 동반 소화불량두통, 임신(임산부)두통, 만성두통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치료한다.

한방에서는 이외에 뇌 혈액순환 장애로 높아진 뇌압을 침을 통해 낮추는 뇌압조절이나 좀 더 빠른 통증 개선을 위한 약침, 전신 경락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위한 경락이완 등을 적용해 증상개선에 힘쓴다. 단 한방치료는 개인마다 달리 보이는 증상과 체질 등을 반영한 처방과 그에 맞는 세심한 치료가 가능해야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김 원장은 “좋지 않은 것이라 해도 습관처럼 몸에 스며들면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불편함을 감수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로 인해 버려지는 건 ‘나의 일상 그리고 나의 삶’이다. 소중한 순간순간이 무의미하게 사라지지 않도록 어지럼증에 대한 좀 더 세심한 주의와 적극적인 대처로 일상의 균형, 건강하게 지켜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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