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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만성 소화불량 증상, 원인은 담적?
전세훈 기자  |  jaeboklove2@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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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9  10: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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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박모씨(34세, 남)은 몇 달 전부터 식사를 하고 나면 가스가 차고 배가 더부룩해지는 복부팽만감을 느껴왔다. 이 때문에 각종 소화제도 복용했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어 괴로웠다. 자신의 증상이 걱정된 박씨는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았는데, 그럼에도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기능성 소화불량 진단을 받았다.

박모씨처럼 다양한 소화기 질환 증상은 있으나 검사에서 뚜렷한 원인 질환을 찾기 힘들 때 ‘기능성 또는 신경성 소화불량’으로 진단을 받게 된다. 속 더부룩함, 복부팽만감 이외에도 속쓰림, 위산역류 등 소화기 질환으로 의심되는 다양한 증상들을 동반하는 기능성소화불량은 우리 나라 인구의 약 10% 이상이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 중 하나라고 한다.

   
▲ 사진=강남위담한방병원 허봉수 원장

강남위담한방병원 허봉수 원장은 "약을 먹어도 검사를 받아도 오랫동안 기능성소화불량이 지속된다면 한의학적으로 접근해 담적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담적이란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거나 과식, 폭식, 급식 등 바르지 못한 식습관으로 인해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생긴 담 독소가 위와 장 외벽에 쌓여 굳어진 것을 말한다. 위장 외벽에 쌓인 담 독소 때문에 위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과민성대장증후군, 역류성식도염, 위염 등 각종 위장 질환이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이어 "담적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담 독소가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두통, 어지럼증, 어깨 결림, 안구 건조, 구취, 우울증 등 다양한 전신 질환까지 동시에 발생시킬 수 있다. 때문에 담적이 의심된다면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허봉수 원장은 "담적은 위장 내부를 검사하는 내시경에서는 발견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위장 외벽을 확인 할 수 있는 EAV(경락공릉진단기) 검사로 위장 외벽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외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복부 진단법, 담적 설문검사법 등으로 증상빈도, 위장 외벽조직의 굳기 정도와 담적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고 한다.

이어 "치료의 핵심은 위장 외벽에 끼어서 굳은 담 독소를 제거하는 것으로, 담 독소를 약물로 제거하는 약물요법과 굳어진 외벽 조직을 풀어주는 온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입자가 매우 작은 특수 미생물을 발효 처리한 한약으로 담 독소를 제거하고, 아로마 치료, 소적치료 등 온열요법으로 굳어진 위장 조직을 풀어 혈액순환이 원활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단 각각의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담적은 식습관에 의해 재발되기 쉬워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정해진 시간에 하루 3번, 30번씩 꼭꼭 씹어서, 30분 동안 천천히 식사하는 ‘333 식습관 운동’을 생활하여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식사 후에는 위장 운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벼운 걷기운동, 금주금연 등의 생활관리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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