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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이번엔 AAV6 활용 혈우병A 유전자치료 임상 참가자 모집유철주 교수 "앞으로 유전자치료 가능폭 계속 넓어질 것"
김태일 기자  |  saltdoll@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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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7  19: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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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촌세브란스 소아청소년암센터 유철주 교수

혈우병 유전자치료의 적용범위가 점차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촌세브란스 소아청소년암센터 유철주 교수팀은 AAV6(물질명 SB-525)를 전달물질로 활용한 혈우병A 유전자치료에 대한 3상 임상시험(시험명 C3731003) 참가자를 현재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단계의 혈우병 유전자치료는 정상 혈액응고인자를 전달물질인 바이러스벡터에 심어 정맥투여로 간에 전달, 간에서 영구적으로 정상 응고인자를 생산해 내도록 하는 방식이다. 그 과정에서 전달물질을 무엇으로 사용하느냐가 관건인데, 간세포에 접근이 용이하고 변이와 복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특징 때문에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가 주로 쓰이고 있다.

앞서 혈우병 유전자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 바이오마린, 유니큐어(이상 8인자), 화이자제약(9인자) 등은 주로 AAV5를 이용해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는데, 화이자제약과 상가모테라퓨틱스가 공동으로 최초의 AAV6를 활용한 8인자 혈우병 유전자치료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도 최초로 바이오마린사의 8인자 유전자치료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이 있었으나 10여 명의 지원자 중 대부분의 환자들은 AAV5에 대한 항체가 발견되어 참가하지 못했고 단 한 명만이 최종 약물투여까지 이어져 현재 추적 관찰중이다. 글로벌 차원에서 약 30%의 AAV5 항체율을 보인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90% 가까이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전문가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기도 했다.

▲ AAV6를 활용한 8인자 혈우병 유전자치료 모식도

이번 임상시험을 주도하고 있는 유철주 교수는 "AAV5에 항체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AAV6를 활용한 본 임상 스크리닝테스트(적합성검사)에 지원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유사성은 있지만 종류가 다른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적용이 가능할 수 있다는 말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유철주 교수는 "3상 임상에 앞서 안전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1/2상 ALTA 임상시험에서는 10명의 성인 남성환자가 SB-525를 투여받아 투여량에 따른 8인자 활성도 증가를 보였다"고 밝혔으며 "이 중간결과는 2019년 국제혈전지혈학회(ISTH)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다"고 말했다. 3상 임상시험은 우리나라와 글로벌이 동시에 이제 막 진입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혈우병A 유전자치료의 이점으로는 중증 혈우병을 중등도 또는 경증 혈우병으로 개선 8번응고인자 주입 횟수를 없애거나 크게 줄임을 들 수 있고, 잠재적 위험으로는 간을 포함한 장기의 암 위험 간수치 증가 AAV6에 대한 항체 형성 전달물질이 정자에 들어가 후세에 영향 미침 등을 꼽을 수 있다.

AAV6를 활용한 유전자치료가 우리나라 혈우병 환자들에게 얼마나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과학계와 제약계에서는 Lenti바이러스 등 새로운 벡터를 활용한 유전자치료에 계속 도전하고 있어 앞으로 이를 이용한 희귀질환과 암 정복에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화이자와 상가모 공동의 8인자 유전자치료 임상시험에 관심있는 혈우병 환자가족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암센터로 문의 가능하다.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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