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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인천공항에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 40개 설치정부 "감염위험 줄이면서 신속진단 가능...1명당 6∼7분 소요"
구혜선 기자  |  hemo@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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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3  13: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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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은 참석한 기자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한 검역 절차가 강화된 가운데, 인천공항에 코로나19를 신속하게 진달할 수 있는 '워킹 스루'(walking through) 선별 진료소가 설치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주 수요일(25일)부터 인천공항 내 도보 이동형 검사가 가능한 선별 진료소 약 40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중전화 부스와 비슷한 일종의 '진료 부스'로 환자가 들어가면 반대편 혹은 부스 바깥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한다. 접촉 범위를 최소로 하면서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 검진 즉, 드라이빙 스루 검진을 적용하면서 여러 가지 변형된 형태의 (검진) 방안이 현장에서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며 "그중 한 형태가 도보 이동형 검진"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워킹 스루' 형태의 선별 진료소를 이용하면 검사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보통의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진할 때 제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소독"이라며 "검체를 채취하고 공간 전체를 소독하는 데 10∼15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기존 선별 진료소에서는 환자의 검체 채취, 방역 소독 등에 시간이 걸리는 탓에 보통 30분에 한 명 정도밖에 진단 검사를 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작은 부스 형태의 공간에 환자가 들어가면 바깥에서 의료진들이 최소로 닿게 하면서 검체를 채취하고, 이후 해당 부스를 소독하면 옆에 있는 다른 부스에서 다시 또 환자가 검체를 채취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선별 진료소 1곳에서 검체를 채취하는데 한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면 도보이동형 같은 경우에는 부스를 옮겨 다니면서 대략 5분에서 6∼7분 만에 하나씩 검사를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공항에서 입국 즉시 검체를 채취하고 이후 임시생활시설로 입소하게 됨으로써 검사 시간 및 검사 결과 대기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헤모라이프 구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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