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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유럽 '패닉', "혈우병제제 생산 차질은 아직 보고 없어"글로벌 혈우약제 생산기지 대부분 '코로나 탑10국'에...업계 "안전과 공급안정에 최선"
김태일 기자  |  saltdoll@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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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2  22: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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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진원지로 유럽과 미국이 급부상하면서 해당 지역의 제조업 현장에 큰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유럽과 북미에 생산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혈우병 치료제의 수급에도 문제가 발생되진 않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제약업체들은 세계 곳곳에 생산시설을 두고 혈우병제제의 연구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광범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 화이자사의 8인자 응고인자제제 '진타'의 제조자 표시

잘 알려진 몇몇 혈우병 응고인자제제들을 예로 들어보면, 화이자사의 진타와 베네픽스는 각각 독일과 미국 등지에서 약제를 생산해 스페인에서 최종 제품을 출고하는 시스템을 거치고 있으며, 다케다사의 애드베이트는 스위스에서 생산된다. 최근 국내 판매에 출사표를 던진 사노피젠자임사의 알록테이트와 알프로릭스는 독일에서 약제를 생산해 미국 동부에서 최종 제품을 출고하고 있다.

문제는 이 나라들이 최근 중국과 우리나라에 이어 코로나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지역에 속해 있고, 유럽의 전통적 제조업으로 꼽히는 자동차산업이 지난주 공장가동 중단이라는 초유의 처방을 꺼내드는 상황 속에서 제약산업에까지 그러한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없지 않다는 점이다. 공교롭게도 위에 언급된 국가들은 22일 현재 국가별 코로나19 발생현황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곳들이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회사들은 일단 약품수급 차질의 위험은 높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관련 현황을 묻는 질문에 "현상황이 직원들과 회사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피고,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의약품의 지속적인 공급을 보장하고 공중 위생 안전에 대한 대응을 위해 가능한 모든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 공급체인의 차질이나 사업 상 영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사노피젠자임코리아측은 "현재까지 생산시설에 차질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면서 만약 해외 시설에 일시적인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회사마다 국내 수입재고가 있어 환자들의 치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취지의 계획을 전했다.

급변하는 혈우병 신약 개발소식 만큼이나 기존 치료제들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 또한 혈우병 치료환경 발전의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유례 없이 강력한 전염성을 가진 새로운 바이러스의 창궐 속에서 치료제 관련 산업계의 세밀하고 안전한 생산유통활동이 절실해 보인다. 기우는 기우로 그쳐야 할 것이다.

▲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사노피사는 국내에 반감기 연장제제 알프로릭스(9인자)를 런칭했고, 올해 안에 엘록테이트(8인자)도 도입하겠다 밝혔다.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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