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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분당제생병원장 정부 간담회 참석김강립 차관 등 복지부 직원 8명 자택 대기중...복지부 "역학조사 결과 따라 조치"
구혜선 기자  |  hemo@hemophi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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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8  15: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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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연합뉴스 자료사진]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제생병원장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주재한 간담회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13일 오후 서울 중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간담회는 정부가 병상확보를 위해 병원장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강립 차관 및 복지부 관계자 8명과 이날 새벽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영성 분당제생병원장 등 수도권 대학·종합병원 원장들이 참석했다.

배포된 보도자료에는 병원장 23명이 참석한다고 되어 있었으나, 당일 정확히 몇 명이나 참석했는지는 중대본이 아직 밝히지 않았다.

이날 참석자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이 원장의 착용 여부가 특히 중요한 상황이다.

중대본은 지난 12∼17일 병원장들과 4차례 간담회를 열었는데, 12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18곳 원장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했다. 회의를 주재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대본 1차장)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 (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달 12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보를 위한 병원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13일 간담회 참석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역학조사관과 성남시 보건소가 함께 하고 있다.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 차관 등 복지부 직원 8명은 이 원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복지부 건물을 떠나 각자의 집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원장과 어느 정도로 접촉을 했느냐에 따라 자가격리자로 분류될 수도 있고 업무에 복귀할 수도 있다.

중대본은 예방적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전에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직원이 있었는지, 진단검사가 실시됐는지, 간담회 참석 병원장들은 격리 상태로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16일부터 기침, 콧물 등 증상이 있어 17일 오후 2시께 검사를 받고 이날 새벽 3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간담회에 참석하고 나서 3일 후에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중대본 방역총괄반장)은 오전 브리핑에서 "복지부 직원들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예방적으로 자율적인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헤모라이프 구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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