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양한 행사를 소화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한국코헴 청년회가 올해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헴 청년회는 지난 청년회 신년식에서 자전거 국토 종주 등을 포함한 2020년 청년회 활동 계획을 청년회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전국에서 모인 약 30여 명의 코헴 청년 회원들은 2020년에도 화이팅 넘치는 활동을 약속했다.

이강욱 청년 회장을 필두로 전국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는 코헴 청년회는 작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올해에는 '자전거 국토 종주', '청년 식당'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떤 활동이 계획되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 지난 2018년 여름 캠프에 김철중 환우와 전북예수병원 김미경 소아청소년과장은 자전거로 캠프에 참석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 자전거 국토 종주

작년에 걸어서 국도 종주를 했다면 올해에는 자전거로 국토 종주를 실시한다. 코헴 청년회는 작년의 성공적인 걷기 대회에 이어 올해에는 자전거 국토 종주로 그 기세를 이어나간다는 포부이다. 자전거 타기는 무릎과 발목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 혈우병 환자에게도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전거 라이딩은 국도 걷기보다도 더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폐쇄된 공간이 아닌 국도를 자전거로 빠르게 달린다는 점이 가장 위험하며 난이도를 올리는 주 원인이기도 하다. 이에 청년회는 충분한 연습을 통해 대회 당일 사고 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2020년 상반기에는 자전거 국토 종주를 위한 자전거 라이딩 연습이, 9월에는 자전거 국토 종주 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 2020년 청년회 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이강욱 청년회장

▶ 코헴 청년 식당

대학교 축제 때 일일 호프를 해 본적이 있는가? 하루나 일정 기간 음식을 팔아 동호회나 모임 운영 자금, 혹은 기부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해 보거나 참여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코헴 청년회에서도 이번 2020년에 코헴 청년 식당을 열고 기금을 모집하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코헴 청년회는 올해 하반기에 실시할 청년 식당에서 메뉴 선정부터 식당 운영까지 일련의 작업을 영상으로 찍어 SNS에 공유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혈우병 알리기와 기금 모금 및 후원 등을 체계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청년회는 올해 청년 식당의 수익금 전체를 혈우병 및 일반 청소년들의 장학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 활동 계획을 경청하고 있는 청년 회원들

▶ 혈우병 SNS 활성화

요즘 시대에 가장 빠른 전파력을 가진 미디어를 꼽으라면 SNS를 빼 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사용량이 뜸하지만 해외에서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카카오톡이 대세인지라 이러한 SNS 미디어의 사용이 뜸하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과의 연결을 하기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SNS가 유효한 미디어로 꼽히고 있다.

코헴 청년회는 이러한 SNS 계정의 활성화를 통해 혈우병 알리기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설명한 자전거 국토 종주나 청년 식당의 활동도 영상, 카드 뉴스 등의 다양한 형태로 제작하여 혈우병 알리기에 앞장서는데 주력하며, 이 외에도 다양한 혈우병 관련 소식은 물론, 혈우 환자들간의 소통의 장을 열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올해에도 우리들의 활약 기대해주세요!

이외에 한국 코헴 청년회는 청년들 사이의 멘티멘토, 달력 제작, 몸짱 만들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이 중에서 실현 가능한 프로젝트를 엄선해 실행에 옮긴다고 발표한 만큼 올해에는 코헴 청년회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헤모라이프 황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