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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품 브랜드 라엘, 여성 생리 인식 조사 결과 발표국내 가임기 여성 1천명 대상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간 전문 리서치 기관 통해 조사
하석찬 기자  |  newlove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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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2  11: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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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리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불편한 것… 여성들 스스로도 동의
- 생리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분위기에 문제 의식 드러내… 사회 분위기 변화 위한 노력 시도
- 여성의 생리 건강권 지키기 위한 사회 노력 필요하다는 데 목소리 높여

여성용품 브랜드 라엘이 국내 가임기 여성 1천명을 대상으로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간 전문 리서치 기관을 통해 생리 인식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 사회에서는 생리를 당연하고 배려해야 하는 존재로 바라보기 보다는 불편하고 귀찮은 것으로 치부하고 있다는 여성들의 시각이 높게 나타났다. 우리 사회에서 생리를 인식하는 시각을 묻는 질문에 불편한 것(29%), 귀찮은 것(14.9%)을 꼽은 여성들의 응답율은 1위, 3위를 차지했고, 여성들 스스로가 바라보는 생리에 대한 인식 또한 불편한 것(26.8%), 귀찮은 것(21.3%)이 1위,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여성들은 현재 우리 사회가 생리를 부끄러운 것(19.2%)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성들 스스로는 생리를 부끄러운 것이라고 인식한 비율이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사회의 인식과는 차이를 보였다. 또한, 사회의 시각과는 다르게 생리를 건강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23.8%로 높았다.

대다수의 여성들은 생리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분위기에 대해 문제 의식을 드러냈다. 생리를 감춰야 하는 것으로 치부하는 사회의 분위기에 대해 83.2%의 여성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생리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며 혐오감 논란을 불러 일으킨 광고 영상들에 대해서도 73.2%의 여성들이 불편하지 않다고 답했다. 관련해 지난 4월 라엘이 생리의 붉은 혈을 그대로 노출한 광고 영상은 다수의 여성들에게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받으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같은 문제 의식은 10대와 20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생리를 감춰야 하는 것으로 치부하는 사회 분위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10대와 20대의 평균 응답율은 86.8%로, 81.3%를 기록한 30대와 40대보다 약 5% 높았다. 생리를 직접적으로 노출한 광고에 대해서도 30대와 40대의 평균 26.7%가 불편하지 않다고 답한 반면, 10대와 20대는 이보다 10.9% 낮은 15.8%가 불편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한, 75.6%의 여성들은 타인에게 생리를 당당하게 이야기하거나 이야기하려고 시도하며 사회 분위기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해당 답변에 대한 10대와 20대의 응답률은 81.5%로, 72.9%를 기록한30대와 40대 대비 8.6% 높게 나타나며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10대와 20대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드러났다.

생리 기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생리 건강권’에 대한 여성들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여성들은 생리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우리 사회에서 기울여야 할 노력으로 ▲생리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35.4%) ▲생리 기간의 여성들을 배려하는 사회 제도의 마련(27.6%) ▲생리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시켜주는 교육 기회 증대(26.4%)를 우선으로 꼽았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생리 건강권을 위협받고 있는 여성들에 대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사회 제도 마련(63.5%) ▲기업의 주도적인 사회공헌활동 활성화(26.4%)를 통해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지영 라엘 COO는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생리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부정적이라고 느끼는 가운데, 이에 대한 문제 의식을 드러내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데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특히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어 사회의 빠른 변화가 기대된다”며, “라엘은 생리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여성들의 노력에 다방면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엘은 ‘여성을 생각한다’는 기업 비전에 발맞춰, 열악한 환경에 놓여 생리 건강권을 위협받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카카오스토리에 작성된 게시물 수만큼 생리대가 기부되는 ‘오늘의 나눔’ 캠페인 ▲참여자 수만큼 미혼모 청소녀에게 생리대가 기부되는 원데이 수제 팔찌 클래스 등 소비자의 참여를 통해 생리대 기부가 이루어지는 구조의 활동을 주로 전개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산불 등으로 인한 재해재난 발생 시 지역 여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생리대 및 라이너 등의 여성 위생용품을 발 빠르게 보급하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요구하는 여성들의 목소리에 부응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라엘이 2019년 한 해 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여성들에게 전달한 생리대는 약 40만장으로, 2억원 상당에 달한다.

한편, 라엘은 2016년 캘리포니아에서 한인 여성 3인이 만든 유기농 여성용품 스타트업 브랜드로, 기자 출신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아네스 안, 제품 디자이너 원빈나, 디즈니 영화사 배급팀 디렉터 출신인 백양희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평균 40년 이상 동안 매달 사용하는 생리대에 독성 성분이 가득하다는 조사결과에 주목했다. 그리고 높은 품질을 자랑하며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유기농 여성용품을 만들어보자는 취지 하에 라엘이 탄생하게 됐다. 100% 텍사스산 유기농 순면으로 만들어진 라엘 생리대는 출시 후 지금까지 미국 아마존 유기농 카테고리 내 1위 및 소비자평가도 4.9/5점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4월에는 한국 오피스를 설립, 다양한 국내 온/오프라인 채널에 글로벌 브랜드로서 더 영역을 확장 중이다.

[헤모라이프 하석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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