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날개 단 운동화, 시민들 손에서 라오스 어린이 품으로 GoGo!블루크로스봉사단 '힐링슈즈 날개달기' 행사 시민 참여로 북적
김태일 기자  |  saltdoll@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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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22  13: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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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유쾌한 심슨 캐릭터를 그려 받는 친구가 즐거운 일상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학생 참가자. 이날 사회는 김민경 아나운서가 맡았다.

시민들의 사랑으로 날개를 단 신발들이 라오스로 떠날 준비를 마쳤다.

성산장기려박사기념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사장 손봉호)은 21일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나눔, 그 이상의 선물, 힐링슈즈에 날개 달기'(이하 힐링슈즈)행사를 가졌다.

힐링슈즈 행사는, 시민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신발을 구매해 신발이 없어 발을 다치고 건강을 위협받는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보내주는 블루크로스의 대표적인 연중 나눔활동이다. 새 신발을 그냥 보낼 경우 아이들에게까지 전달되지 않거나 전해지더라도 시장에 내다 파는 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해 블루크로스에서는 신발에 참가자들이 예쁜 그림을 그리거나 디자인을 더하는 '중고화 작업'을 거쳐 보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0여 명의 학생과 시민,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발에 날개를 다는 작업에 함께했는데, 기존 블루크로스 봉사단 외에도 나눔활동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많아 연말 나눔의 온기를 더했다.

▲ 이날은 가족단위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참가한 시민들이 특히 많았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블루크로스 이건오 이사장과 주한라오스대사관 깜끼엥 짠따봉 서기관의 환영사가 있었고, 성산 장기려박사가 의술을 통해 실천한 희생과 사랑을 조명하는 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참가자들이 신발에 자신만의 디자인을 더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참가자들은 주최측에서 준비한 매직과 싸인펜 외에도 각자 준비해 온 비즈, 특수펜 등을 꺼내 멋진 작품을 만드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다.

날개 달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홍보대사인 배우 김준한, 김윤성, 방송작가 김영수의 격려사가 이어졌고, 한 해동안 가장 활발히 '드림축구화'를 모아 기증한 학생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서 가장 특색있고 멋지게 신발을 꾸미고 있는 참가자들을 선정해 우수작품으로 시상하고 즉석 인터뷰도 했는데, 중동중학교 2학년 박시환 군은 "라오스 어린이들이 소망을 이룰 수 있도록 '소망, 희망'이라는 꽃말을 담은 개나리를 그렸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 힐링슈즈 우수작품으로 뽑힌 참가자들의 기념샷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날개를 단 200여 켤레의 운동화는 참가자들이 적은 메시지카드와 함께 소중하게 포장되어 1월 중순 라오스로 떠날 채비를 했고, 참가자들은 힐링슈즈 활동을 SNS에 올려 이번 나눔의 의미를 확산하기도 했다.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이 가난을 이유로 더이상 맨발로 상처입고 상시적인 바이러스 감염에 고통받지 않도록, 하고 싶은 축구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작은 변화를 기대해 본다.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은 혈우병을 비롯한 희귀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레드타이챌린지' 활동도 혈우병 환자단체와 함께 펼치고 있다.

▲ 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장기려박사의 뜻을 기리며 이날 나눔에 참가했다.

-이하 현장사진-

▲ 드림축구화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좌측부터)압구정중3 유가람, 세화고1 오승민, 세화고2 김정후 학생. 시상에는 블루크로스 이창엽 상임고문
▲ 요 작은 손으로 리오스 친구에게 미소를 선사하고 있는 중
▲ "영혼까지 갈아넣어야 작품이 완성되죠"
▲ 휘문고 블루크로스 동아리와 함께 기념촬영한 김윤성(좌측) 배우와 김준한 배우(오른쪽)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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