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헴 대전충남지회(지회장 박한진)는 지난 7일 지회원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하는 송년회 행사를 오후 6시부터 선샤인호텔에서 치렀다. ‘2019 송년의 밤 어머나!’라는 부제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충남지회 혈우환자 및 가족, 관계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하여 2019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 코헴회 대전충남지회는 지난 7일 선샤인 호텔에서 2019 송년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충남지회원들의 공연이 준비되었다. 공연의 첫번째로 신명섭 회원의 아내 정헌영씨가 오카리나로 '개똥벌레' 등의 가요를 연주하였다.

▲ 이날 행사의 진행을 담당한 충남지회 이상득 부회장

▲ 개똥벌레 등의 가요를 오카리나로 연주한 혈우환자 신명섭씨의 아내 정헌영씨

계속하여 두번째 공연에는 박한진 지회장의 큰 딸 박주영씨의 장구 연주가 이어졌다. 특히 박주영씨의 장구 연주는 장윤정의 인기곡 ‘어머나’ 등을 장구 반주에 맞춰 불러 많은 사람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 장윤정의 '어머나'를 장구 연주와 함께 부른 박한진 지회장의 가족 박주영씨

이어서 본 행사로 박한진 지회장은 을지대학병원 유철우 교수, 한국코헴회 박정서 회장, 대구경북지회 권선복 지회장, GC녹십자 방성환 팀장과 함께 케익커팅식을 갖고 샴페인 축배를 들었다.

▲ 케익커팅식을 하고 있는 대전을지대학병원 유철우 교수, 한국코헴회 박정서 회장, 대구경북지회 권선복 지회장, 대전충남지회 박한진 지회장, GC녹십자 방성환 팀장(왼쪽부터)

이어 이번 코헴회 충남지회 대의원으로 새롭게 선출된 박주영 당선인의 당선 소감 및 앞으로의 활동 각오를 듣는 시간을 가졌고, 올해 말로 임기를 다하는 이윤한 대의원의 2년간 대의원 생활을 마무리하는 소감도 들었다.

▲ 대전을지대학 소아청소년과 유철우 교수는 조금씩 발전하여 더 건강한 내년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전을지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유철우 교수는 “충남지역 혈우환우들을 잘 이끌어주신 박한진 지회장께 감사드린다”며, “소아과에서 혈우환우들을 보고 있으면 한참 어렸던 아이들이 점점 커나가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 아이들처럼 우리 혈우사회도 조금씩 발전하여 더 건강한 새로운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지회원들에게 전하였다.

▲ 한국코헴회 박정서 회장은 "관절 건강에 조금 더 신경써 젊은 혈우 환우들이 정상인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고 말하였다.

이어 송년회 행사에 참석한 코헴회 박정서 회장도 인사말에서 “여러 지회를 가 보아도 충남지회처럼 지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곳을 보기 어렵다”라며, “혈우환우들이 일반인처럼 생활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이 느껴진다. 젊은 환우들의 관절 건강을 잘 챙겨 2020년에도 건강할 수 있도록 당부한다”라고 말하였다.

▲ 이번에 새롭게 코헴회 대의원으로 당선된 박주영 당선인

▲ 지난 2년간 대전충남지회 대의원을 맡아 힘써준 이윤한 대의원, 부족함이 많았지만 성원해준 지회원들에게 감사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대전충남지회는 한승훈 환우의 아버지 한정만씨가 준비한 선물 등을 나누며 즐거웠던 송년행사를 마무리하였다.

▲ 우리 교수님도 선물 타셨어요!

▲ 자~ 우리 어린이 뽑은 추첨권 번호 불러주세요!

▲ "박주영씨 힘좀 더 써봐! 풍선이 안터지잖아!"

[헤모라이프 황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