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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용량 예방요법으로도 출혈을 막을 수 있다?태국 연구진, 저용량 예방요법으로 혈우병A 환자 치료 연구결과 발표
황정식 기자  |  nbkiller@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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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9  15: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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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연구진들은 혈우병 아동의 '출혈시치료요법'(온디멘드)보다 8인자제제의 저용량의 규칙적인 예방요법이 출혈 에피소드를 줄이고 관절기능을 개선하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중등도 및 중증 혈우병 A형을 가진 태국 어린이의 출혈을 예방하고 관절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예방과 에피소드 치료요법의 연구”라는 제목으로 Haemophilia 저널에 게재되었다.

보통 혈우병 A형 중등도나 중증 환자는 급성 출혈 에피소드가 있을 때 치료 받는 온디멘드 방식의 8인자 투여나 정기적인 예방 요법으로 8인자를 투여 받는 형식으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태국에서는 2006년에 혈우병 치료가 승인된 이래로 환자에 대한 8인자 투여 요법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예방 요법이 잘 알려진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혈우병 A형 치료에 대한 온디멘드 치료는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에서 저자들은 “혈우병 치료는 8인자제제의 고비용 문제 때문에 태국에서 온디멘드 형식의 치료로 혈우병 관리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말하였다. 여기에 태국 방콕의 킹 출라롱콘 메모리얼 병원(King Chulalongkorn Memorial Hospital)의 연구원들은 저용량으로 적은 빈도로 제공되는 예방적 대체요법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일시적인 치료법을 사용하는 연구(NCT02362581)를 구상하였다. 이 연구에는 혈우병A를 가진 어린이를 예방 요법으로 전환하고 결과를 비교하는 방법이 사용되었다.

연구팀은 6개월에서 18세 사이의 혈우병A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시작했다. 이중 중증(FVIII < 1%) 환자는 12명이며 3명은 중등도(FVIII 1~5%)의 환자였다.

임상시험이 시작된 후 처음 6개월 동안 모든 환자들은 임상적으로 인정된 출혈 에피소드에만 8인자 농축제제(HEMOFIL-M, 20~40 IU/kg의 용량)로 일시적인 치료를 받았다. 이후 1개월간 치료를 받지 않은 후 다음 6개월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8인자(30~35 IU/kg의 용량)를 정기적으로 투여 받았다.

연구 결과 출혈 에피소드에 주사를 맞는 온디멘드 치료요법보다 예방요법을 받은 기간 동안 아이들의 출혈 에피소드가 상당히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연구원들은 혈우병의 흔한 합병증인 관절 출혈에 집중했으며 출혈이 팔꿈치, 무릎 및 발목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 조사 방법인 Haemophilia Joint Health Score (HJHS)를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는 않았으나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이 출혈 에피소드 시에 투여 받는 방법보다 예방요법에 더 좋은 HJHS 점수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연구원들은 연구 기간이 짧아 HJHS 점수 향상이 높지 않음이 아니라 대부분의 환자가 관절 상태가 좋아졌음에 더 의미를 부여하였다.

또한 이 연구에서 조사된 EQ-5D-5L 삶의 질 개선 설문지에 예방 치료 동안 삶의 질이 상당히 향상되었으며 학교 결석이 줄어들었고 일상 활동에 참여하는 날이 늘어나는 등의 효과를 보였다.

비용 분석에 따르면 8인자의 예방요법은 온디멘드 치료보다 더 높은 효율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 사용된 용량(평군 1,168 IU/kg/year)는 유럽이나 북미에서 사용되는 예방 요법 용량(2,000~4,000 IU/kg/year)보다 훨씬 낮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저자들은 “중등도 또는 중증 혈우병A 환자의 예방은 출혈 횟수를 감소시키고 환자의 일상적인 활동을 늘려주며 학교의 결석을 줄여주는데 온디멘드 치료방식보다 더 효과적이다”라며, “또한 환자에게 향상된 삶의 질을 제공하는 등의 여러 장점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하여 태국에서의 혈우병 치료는 예산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매주 1회 30~35 IU/kg의 FVIII 투여로 중증 또는 중등도 혈우병A 아동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헤모라이프 황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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