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오피니언
절대평가라는 방법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겠다는 한국정부민동필 박사의 교육칼럼 #14
민동필 박사  |  tongp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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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3  15: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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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 더 많은 지식을 이해하고 알고 있으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학교교육도 여기에 맞춰져 있습니다. 지식이 많을수록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는 관점에서 보자면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앞서 인공지능과 인간의 경쟁에 대한 칼럼에서 다루었듯 주어진 지식을 가지고 방법을 찾아가는 계산과정은 컴퓨터가 더 빠르고 정확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인터넷에서 검색 기능을 사용해보면 금방 알 수 있듯 한 사람의 두뇌에 저장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컴퓨터에 기록되어 있는 정보에 비하면 아주 적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시간이 흐를수록 기술의 발달로 인해 지식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컴퓨터와 기계로 인해 설 자리를 잃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한국에서는 지식의 양을 측정하는 절대평가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겠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지식이 아닌 창조적 사고력을 키워야한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학생들을 그들이 가진 지식만으로 평가를 하겠다는 모순,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현재의 학교교육은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워줄 수 없을 뿐 아니라 학생들의 사고력을 측정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사고력이라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두뇌의 능력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사고력을 가르칠 수 있으려면 사고의 전개과정을 볼 수 있어야합니다. 그런데 사고의 전개과정은 쉽게 볼 수 없습니다. 이것은 아인슈타인과 같은 천재들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만일 아인슈타인이 어떻게 사고를 이어갔는지를 볼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 사람은 아인슈타인의 사고과정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고력을 늘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반대로 아인슈타인 자신의 사고과정을 스스로 볼 수 있었다면 그 과정을 제자들에게 가르침으로서 제자들이 자신과 같은 창조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천재적 사고력을 배우지도 못했고 가르칠 수도 없었기에 역사에 기록된 천재들의 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이렇게 가르칠 수도 또 배울 수도 없는 사고력을 측정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어쩌면 한국 정부에서 최근 기득권에게 유리한 스펙보다는 시험을 통해 공정하게 평가하겠다고 나서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스펙이라는 것도 많은 학생들의 삶을 고통의 나락으로 빠뜨리지만 지식의 양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겠다는 것 또한 상위 몇 퍼센트 안 되는 공부를 즐기는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학생들을 지식에 더 매달리게 만들어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고통의 삶을 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앞서 칼럼에서 언급했듯 두뇌가 지식을 이해해서 알았다고 판단하는 순간 두뇌는 더 이상 생각을 이어갈 이유가 없기에 사고 자체를 멈추게 만듭니다. 이는 정체가 심한 도로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운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속도도 내지 못하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운전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 일인지 생각해보면 학생들이 감당해야할 짐이 얼마나 무거울 것인지를 또 스트레스로 인해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지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방법이 없어 지식을 가르치고, 배우고 또 측정하는 것이 최선이었지만 이제는 두뇌를 발달시키고 사고력을 능동적으로 늘릴 수 있는 필자의 ‘사고의 전개과정을 기반으로 하는 공부 방법’이 있습니다. 이 공부방법의 기초과정 (개념을 쌓는 공부 방법 그리고 개념을 연결하는 공부 방법)은 필자의 웹사이트와 다음 카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확언하건데 이 공부 방법의 기초만 제대로 익혀도 학교공부가 쉬워지고 피라미드식 사회구조의 꼭대기까지 오를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민동필 칼럼니스트]

'혈우 가족' 민동필 박사는?

민동필 박사는 워싱턴 스테이트 대학에서 박사를 마치고 코넬 웨일 메디칼 스쿨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치고 콜럼비아 대학에서 연구팀 리더로 있었으며 캐나다로 이민 후 캐나다 국립연구소에서 과학자로 일하며 몬트리올 콩코디아 대학에 겸임교수로 있다가 밴쿠버로 이주하면서 교육으로 분야를 바꿔 현재까지 교육방법을 개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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