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에 관한 욕아 도서가 인기다. 육아를 어려워하는 세상의 모든 부모들을 위한 ‘진짜’ 육아도서가 출간됐다. 바로 9월에 출간된 《아이의 모든 문제는 불안 때문이다》 (저자 배영희, 출판 미다스북스)이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만만치 않다. 무작정 육아공식을 들이대는 육아서는 많고, 아이가진 부모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기에 아이교육 전문가인 배영희 작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아이의 모든 문제는 불안 때문이다》도서는 무려 30년을 육아 교육 현장에 몸담은 프로 전문가의 아이 관찰 기록이자, 아이와 부모의 감정을 어루만지는 치유 도서이다.

유치원 원장 출신 저자인 배영희 작가는 부모들을 위한 부모교육에 힘써옴은 물론, 더 나아가 행복 코디네이터로 왕성한 활동 중이다. 아이들의 행동과 정서에 관심을 갖고 나아가 부모의 내면에 있는 상처를 치유하며 겪은 일들을 책에 솔직하고 따뜻하게 담아냈다. 무조건 이런 말은 안 된다는 육아공식만 주입하는 것이 아닌 저자가 그동안 겪은 사례를 통해 이 말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를 키우고 있는 많은 독자들은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무슨 말을 듣고 싶어 했는지 비로소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아이를 독립적이게 자라게 할 노하우,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 방법, 사랑이 넘치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 방법, 아이만 변하게 하는 것이 아닌 부모도 바뀔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법 등도 상세히 담아놓았다.

반대로 자존감이 낮고 자신감이 떨어진 아이에게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부모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이해하기 쉽도록 예시로 풀어냈다. 독자들은 굳이 설명을 듣지 않아도 자연히 예시를 통하여 무엇이 문제인지 깨닫고 자각할 수 있다.

저자는 육아에 한참 어려워하는 아빠, 엄마 뿐만 아니라 예비 부모, 정서가 안정되지 않다고 느끼는 분들, 유아기 시절이 지난 청년들과 이미 아이를 다 키운 부모까지 이 책을 읽도록 권한다. 나의 내면 안에 있는 불안과 정서의 원인은 부모의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불안 때문에 늘 긴장되어 있는 아이와 부모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자란 아이는 분명 다르다.

저자가 어느날 아이들에게 물었다.
“여러분, 이 꽃씨를 자라게 하려면 우리가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요?”
아이들에게서 많은 대답이 터져나왔다.
“물을 줘야 해요.”
“해님이 있어야 해요!”
그때 한 친구가 말했다.
“사랑을 주어야 해요.”

이것이 바로 아이에게 불안이 아닌 사랑을 줘야 하는 이유이다. 

“얘야, 내게 손을 내밀렴. 내 안에서 빛나는, 너의 신뢰의 빛을 받으며 걸을 수 있도록.” 
《아이의 모든 문제는 불안 때문이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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