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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여름, 혈우병 뿌시러 이곳에 왔다"코헴 여름캠프 15일 개막...400여 명 비 뚫고 만나
김태일 기자  |  saltdoll@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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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5  22: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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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장에 도착해 웃음꽃을 피운 어머님들

혈우병 환자가족의 여름축제가 시작됐다.

혈우환자단체 한국코헴회 회원들은 15일 충북 보은에 자리한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2019 여름캠프 첫날을 맞이했다. 오전 곳곳에서 장대비가 내려 찻길 걱정이 많았으나 오후 들어 하늘이 열리고 오히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전국에서 모인 400여 명의 환자가족과 의료진, 혈우사회 관계자들은 오후 5시에 열린 개회식을 통해 오랫만에 만난 친구, 선후배들과 인사를 나누고 2박3일간의 유쾌한 일정을 약속했다. 코헴회 박정서 회장은 개회사에서 "먼 길 달려온 회원들을 환영하며 건강하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밝혔고, 축사로 마이크를 잡은 한국혈우재단 황태주 이사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캠프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 2026년 세계혈우연맹 총회를 한국에서 열고 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토론회

저녁식사 이후 참가자들은 유철우 교수의 '혈우병치료, 어디까지 왔나?' 강연과 헤모라이프의 'WFH 2026을 향한 첫걸음' 토론회, 긍정과 희망을 통한 '셀프리더십' 강연으로 나뉘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이후 삼삼오오 간식과 가벼운 주류를 함께하며 오랫동안 쌓여온 이야기를 풀었다.

캠프에 참여한 부산경남지회 김태규 환우는 "형들이 좋아서 매년 참가하고 있다"고 참가이유를 전했고 서울경기지회 여성환우 김** 씨는 "여기에 오면 마음이 편하다"며 밝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1987년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된 여름캠프, 이들이 이곳에 오는 이유는 각기 달라도 담아가는 추억은 혈우가족이라는 그릇에 같은 모양으로 담기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캠프 2일차에는 물놀이와 법주사 투어, 체육대회와 코헴의밤 등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 우왓 이게 모두 몇명이야? 단체사진 철커덕!

[헤모라이프 김태일 유성연 하석찬 황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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