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 시리즈 라운드에 참여한 전략적 투자자로 세계 최대의 자선 재단 중 하나인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알리안츠 X, 푸르덴셜 등이 참여

인도네시아에서 설립돼 성장한 온라인 건강관리 플랫폼 Halodoc이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알리안츠 X, 푸르덴셜과 같은 전략적 투자사로부터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알리안츠와 푸르덴셜은 인도네시아에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Halodoc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자금은 인도네시아에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간소화하려는 Halodoc의 목표를 더욱 강화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Halodoc은 기관 투자자로부터 3차례에 걸쳐 자금을 지원받았다. 가장 최근에 이뤄진 자금 조달은 UOB Venture Management의 주도로 올해 초 완료된 바 있다. 이 외 Halodoc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사로는 Singtel Innov8, 한국투자파트너스, WuXi AppTec 등이 있으며, Go-Ventures, BliBli, Openspace Ventures, Investidea와 같은 기존 투자사도 참여했다. 이로써 Halodoc은 총 1억 달러(약 1조4천억 루피아) 상당의 펀딩을 유치했다.

Halodoc은 언제라도 환자가 의사와 면담할 수 있으며, 50개 도시에서 약국 배송을 비롯해 홈랩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운영한다. 또한,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하며, 믿을 수 있는 건강 관리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Halodoc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월평균 약 700만 명의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들 환자 중 80%가 자카르타와 수라바야 등 주요 도시가 아닌 교외 지역에 살고 있다.

Halodoc CEO Jonathan Sudharta는 "자사의 사명은 건강 관리를 간소화하는 것"이라며 "자사의 온라인 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주요 도시 밖(특히 건강 관리 기반시설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자바섬 외부)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건강 관리 옵션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서비스 대상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사는 최고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전 세계 곳곳에서 삶의 질을 높인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오랜 업적에서 교훈을 얻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Jonathan 대표는 "자사는 인도네시아에서 건강 관리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면서 "따라서 인도네시아 국민이 더 쉽게 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과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다. 앞으로 힘을 모아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저렴하고 서비스 질이 좋은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알리안츠 X 투자 부문 이사 Carsten Middendorf는 "Halodoc은 환자의 여정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법과 자사 및 GO-Jek과 같은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사를 통해 건강관리 산업의 디지털 변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는 신흥 시장에서의 변혁적 사업 추진과 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되지 못하는 지역사회에 저렴한 보험을 제공하기 위한 자사의 집념을 부각시킨다. 앞으로 여러 산업에서 Halodoc과 협력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전반에 Halodoc의 운영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안츠 라이프 인도네시아의 건강 및 기업 솔루션 상무이사 Todd Swihart는 "자사는 고객 수요를 우선으로 생각한다. 이번에 Halodoc과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의 24x7 디지털 건강 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자사의 건강 서비스 라인과 건강관리 공급자망을 보완하는 건강 에코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관리 접근성을 제공해 더 많은 인도네시아인을 위한 보장성 보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모라이프 황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