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 중 합병증은 개발도상국 여성의 사망 및 장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세계 보건기구 (WHO)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임신 여성의 사망은 임신 기간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임신으로 악화된 모든 원인을 확인한 결과 임신 중 혹은 출산 후 42일 이내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발적이거나 부수적인 다른 원인이 아닌 출산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매일 약 830명의 여성이 임신 또는 출산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산후 출혈은 산모 사망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WHO 통계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에서의 임신 여성 사망자의 60 %가 PPH(Postpartum hemorrhage, 출산 후 출혈)로 연간 100,000명 이상의 여성 임신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코르테 박사(Wolfgang Korte, M.D., F.M.H.)’에 따르면 "이 연구는 PPH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시에 PPH 발생률을 줄이거나 막을 수 있는 더 나은 도구를 개발할 수 있게 하고 있다”라고 말하였다.

▲ 임산부의 13인자와 출산 후 출혈에 대한 연구를 발표한 코르테 박사(Wolfgang Korte, M.D.)

코르테 박사는 1300명의 환자에서 분석된 1, 2번 및 13번 응고인자의 산후 활동에 대해 집중적이고 전향적인 연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혈액 샘플은 채취 이후 36시간 이내에 배송되어 수집되었으며, 응고 인자와 측정된 출혈량(MBL, Measured Blood Loss)의 상관 관계를 연속적인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통하여 평가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13인자만이 MBL과 지속적으로 높은 상관 관계를 나타냄을 발견했다.

코르테 박사는 "모체 출혈과 위험 인자의 연관성을 측정하기 위해 두 가지 모델을 사용하였는데, 첫번째는 예비 출산전 변수를, 두번째는 출산전과 산후 변수를 연구했다. 13인자와 출혈과의 연관성은 두 모델 모두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보여주었다. 연속 모델 내에서 13인자 활동을 30%를 설정하고 증가시키면 PPH가 발생하지 않을 확률이 38.9% 증가하였다. 이 효과는 MBL에 대한 모든 차단에 대해 적용된 통계 모델, 전달 모드와 독립적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산후 출산 전 13인자의 활동은 산후 출혈의 전체 모델에서 일관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하였다.

연구자들은 산후 13인자의 활성도와 MBL의 높은 상관 관계가 있다고 결론 지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13인자가 낮은 환자에게 13인자 수치를 올려주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임신 중이나 출산 후 출혈과 관련된 문제로 사망하는 임산부의 1/4의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헤모라이프 황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