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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알레르기? "정크 푸드가 원인일 수 있어"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 연구원들이 경고의 메시지 보내
황정식 기자  |  nbkiller@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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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2  12: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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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글래스고,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소아소화기영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Pa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and Nutrition, ESPGHAN) 제52회 연례 회의에서 전문가들이 "정크 푸드에 많이 포함된 최종 당화산물(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 AGE)의 수치가 높으면, 아동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교 연구원들은 6~12세 아동에 대해 식품 알레르기 보유군, 호흡기 알레르기 보유군, 건강한 대조군의 세 집단을 관찰했다. 그 결과, AGE 피하 수치와 정크 푸드 섭취량 사이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만 아니라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아동은 호흡기 알레르기나 알레르기가 전혀 없는 아동보다 AGE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한 식품 알레르기를 결정짓는 데 있어 AGE가 유발하는 작용 기제와 관련된 주목할 만한 증거도 찾았다고 보고했다.

AGE는 당에 노출된 후 당화된 단백질이나 지질을 말한다. AGE는 정크 푸드에 높은 함량으로 포함돼 있으며, 설탕, 가공식품, 전자레인지용 식품, 그리고 굽거나 바비큐로 요리한 고기에서 파생된다. AGE는 당뇨병, 아테롬성 동맥경화증 및 신경질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AGE와 식품 알레르기 간의 연관성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 식품 알레르기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아동 식품 알레르기 발생률이 무려 10%에 달한다. 마찬가지로 고도로 가공된 식품의 소비량도 극적으로 증가했다. 여러 유럽 국가에서는 1일 전체 에너지 섭취량 중 가공식품이 최대 50%를 차지한다.

수석 연구원 Roberto Berni Canani는 "기존 식품 알레르기 모델은 최근에 관찰된 극적인 증가세를 설명하지 못한다"라며 "따라서 식이성 AGE가 사라진 고리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를 확인하려면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후속 연구를 통해 아동의 정크 푸드 섭취량을 제한하는 정부의 보건 중재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럽 알레르기 및 기도 질환 환자 연맹의 Isabel Proano는 "건강관리 전문가와 부모가 삶의 질에 극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환에 맞서는데 필요한 모든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리고 산업화된 식품 가공과 레이블링 간극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보건 당국은 식품 알레르기 예방과 관리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모라이프 황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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