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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WFH총회, 이번엔 '손에 손잡고'혈우재단, 코헴회에 의견 타진...코헴회는 대의원 협의
김태일 기자  |  saltdoll@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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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1  07: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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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미국 올란도에서 열렸던 WFH총회. 한국 혈우사회 전체 참가자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국 혈우병 사회에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가 찾아왔다.

세계혈우연맹(WFH) 총회를 한국에 유치하기 위한 활동에 시동이 걸린 것이다.

WFH는 2년에 한 번씩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는데, 국가별로 공인된 혈우병 단체(NMO=National Member Organization)가 WFH측에 유치신청을 제출해 이들 국가 간 경쟁을 통해 개최지가 선정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NMO는 한국혈우재단(이사장 황태주)으로 지정되어 있다.

최근 한국혈우재단은 한국코헴회(회장 박정서)로 2026년 WFH총회 한국 유치에 대한 의견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코헴회는 이 사안을 6월 1일 열리는 64차 임시대의원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를 앞두고 있다.

이전에도 WFH총회 국내 유치에 대한 움직임은 종종 있었다. 그러나 한국의 NMO인 혈우재단이 혈우사회 내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유치신청을 내는 과정에서 환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실패로 돌아간 과거가 2006년과 2013년에 있었다. 때문에 혈우재단에서는 이번 유치 움직임에 있어서 초기 단계부터 코헴회와 협의를 해 나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0년 WFH총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2년 총회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릴 예정에 있으며 2024년 개최지는 2020년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논의를 시작한 2026년 개최지는 2020년 총회에서 NMO 대표들이 모여 투표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또한 WFH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지역을 돌아가며 개최지를 선정하는 잠정적 규칙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우사회 구성원들은 국내에서 WFH총회가 개최되었을 때의 이점에 대해 △혈우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환기 △관련 연구와 투자 활성화 △정부와의 협력 증대 △최신 정보에 대한 환우가족의 쉬운 접근 등을 들고 있다. 글로벌 혈우사회를 향한 한국의 도전이 지난 시기 실패를 발판 삼아 어떤 과정을 그려 나갈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헤모라이프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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