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는 소만이 지났다. 봄의 끝자락, 살랑이는 봄 바람과 연둣빛 새싹을 싹 틔우고 있는 산, 봄 햇살에 반짝이는 은빛 바다까지 미려한 우리강산을 눈에 담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으로 떠나는 나들이객이 증가하고 있다.

요즘 같은 행락철 아름다운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주의해야할 것이 있다. 바로 교통사고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봄 행락철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 사고의 20~30%에 달한다. 2016년엔 4865건으로 28.4%, 2017년엔 4305건으로 27.0%, 지난해엔 4553건으로 26.6%를 차지했다.

요즘 같은 시기에 교통사고 발생률이 증가하는 이유는 나들이객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에 장거리 운전 및 춘곤증에 따른 졸음운전,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운전자와 승객들의 안전 불감증, 음주운전 등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 본인과 동승자 중 부상자가 있는지 확인한 후 외상 환자가 있다면 즉시 119(소방서 구급전화)에 신고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눈에 띄는 외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해 정밀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교통사고는 무방비 상태에서 우리 몸에 급격한 외부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교통사고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외상이 없더라도 X-ray, CT, MRI 등의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수 일에서 수 개월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사고 직후 검진에서 이상소견이 없더라도 꾸준히 경과를 지켜보면서 필요한 치료를 이어가야 한다.

교통사고 후 일어날 수 있는 증상은 수 없이 많다. 사고 당시 염좌에 인해 과도한 근육긴장과 연부조직의 부종 및 염증으로 발생한 통증부터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 등 척추, 경추질환, 불면과 가슴 두근거림, 차에 대한 공포심 등 심리적인 문제가 신체적인 문제와 결합해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는 한의원에서도 본인부담금 없이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의원에서는 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한약, 침, 뜸, 한약, 부항, 추나요법 등을 활용해 맞춤형 치료를 진행한다.

동탄2신도시 어울림한의원 민중원 원장은 “추나요법은 어긋난 관절 균형을 맞춰주는 일종의 수기요법으로 사고 당시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이완해주는데 도움이 된다”며 “추나요법의 경우 건강보험 및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해 본인부담금을 덜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교통사고후유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을 처방받을 때는 탕전을 외부에 맡기지 않고 정밀한 검진과 개인의 체질을 고려해 한의원 내부에서 직접 제조하는 원내탕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개인의 체질과 통증 부위 및 정도에 따른 맞춤 처방이 필요하므로 한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