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카네트워크 대구중구점 약전골목홍익한의원 이재욱, 이상욱원장, 한방카네트워크 용인동백점 경희본한의원 이수진원장

지난 12일 양산 통도사에서 노인이 몰던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75세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행인 13명을 잇달아 치었고,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했다. 또,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운전미숙으로 가속페달을 밟았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 조사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7년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4%를 넘으며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2025년에는 고령인구의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인층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고령운전자 비율과 함께 사고건수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고령운전자의 신체 기능과 순간 대처 능력이 저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교통사고는  찰나의 순간 발생하게 되는데 대처하기까지 시간을 지체하거나 판단에 착오가 생기면 돌이킬 수 없는 대형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사회에서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률을 떨어트리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만 75세 이상 운전자는 2시간 의무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운전면허 갱신과 적성검사는 기존 5년 주기에서 3년 주기로 단축했다.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 시 대형 사고를 유발하는 것도 사회문제가 될 수 있지만, 운전자 본인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노인들은 근육이나 골격계가 약해서 작은 충격에도 손상의 정도가 젊은 층에 비해 더 클 수밖에 없다. 회복 속도 또한 느리고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시 조기 진단과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고령자의 경우 이미 가지고 있는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특별히 정밀하고 섬세한 진단을 기초로 교통사고 후유증 예방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교통사고 이후 겪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경추나 허리 등 근육과 골격에 발생하는 통증이 있는데, 고령자들은 교통사고 후유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평소 가지고 있는 질환과 혼돈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건강을 회복하기까지 치료 기간과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면밀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X-ray나 MRI와 같은 영상촬영에서 소견이 없으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한의원에서는 어혈로 본다. 어혈은 사고 당시 충격으로 모세혈관이 파열되면서 출혈된 피가 머물러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초기에는 어혈이 생긴 부위에 뻐근하고 불편한 느낌이 들다가 점차 통증이 심해져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 어혈은 체내를 돌아다니며 통증 부위를 확대시킬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이상 증세가 있다면 어혈을 의심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또, 교통사고 당시 충격이 척추나 골반에 가해져 근육의 손상과 함께 척추가 틀어질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척추 균형을 회복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한약 처방과 함께 약침 치료, 침 치료, 뜸 치료 등의 물리치료로 어혈을 제거한 뒤, 경락으로 손상된 몸의 균형을 바로 잡을 수 있다. 한편 교통사고 후유증 중 근골격계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추나요법을 활용할 수 있다. 추나요법이란 한의사가 손으로 직접 환자의 신체에 자극을 주어 척추를 교정하는 방법을 추나 요법이라고 한다.

그러나 추나요법을 진행할 때에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첫 번째는 숙련된 의사와 진행해야 한다는 것 두 번째는 디스크와 같이 신체의 다른 기저 질환이 있는 것은 없는 지 등을 보다 면밀히 검사해 정확히 자신의 상태와 체질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지켜야 추나 요법이 신체에 작용하는 데 있어 무리가 발생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야 한다.

도움말 : 한방카네트워크 대구중구점 약전골목홍익한의원 이재욱․이상욱 원장, 한방카네트워크 용인동백점 경희본한의원 이수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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